전기차 집밥, 항상 싼 게 아니다 — 평소 350kWh 집은 공용 완속보다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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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는 집에서 하는 게 제일 싸다고들 합니다. “집밥이 최고”라는 말이 정설처럼 통합니다.
계산해 보니 조건부로만 맞습니다. 평소 전기를 많이 쓰는 집은 집 콘센트 충전이 공용 완속보다 비싸지는 지점이 있습니다.
전제부터
이 글은 별도 계량 없이 주택용 전기에 그대로 얹어 충전하는 경우입니다. 일반 콘센트나 비과금형 충전기가 여기 해당합니다.
- 전비 5.5km/kWh, 충전 손실 10% 가정 → 주행 100km당 벽에서 20.2kWh
- 월 1,000km 주행 = 약 202kWh 추가
- 한전 주택용 요금표(기본요금·누진 전력량요금·기후환경·연료비조정·부가세·기금)를 그대로 구현해 계산
한전에 신고하고 계량기를 다는 전기차 전용 요금제는 별도로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다루지 않습니다. 아파트 주차장의 과금형 충전기도 사업자 요금이라 별개입니다.
월 1,000km, 집마다 다른 요금
같은 202kWh를 더해도 누진제 때문에 평소 사용량에 따라 요금이 다릅니다. 기타계절, 주택용 저압 기준입니다.
| 충전 빼고 평소 사용량 | 월 추가 요금 | 실효 단가 |
|---|---|---|
| 150 kWh | +47,490원 | 235원/kWh |
| 250 kWh | +63,900원 | 316원/kWh |
| 350 kWh | +74,360원 | 368원/kWh |
| 450 kWh | +73,160원 | 362원/kWh |
같은 차, 같은 주행거리인데 최대 2.7만원 차이입니다.
350kWh 집이 450kWh 집보다 오히려 많이 나오는 것도 보입니다. 350에서 시작하면 202kWh를 더하며 3구간 진입과 기본요금 상승을 함께 맞기 때문입니다.
공용 충전과 비교하면
환경부 공용 충전기 단가(2026년 인하 후)로 같은 202kWh를 넣으면 이렇습니다.
단가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설치·운영하는 충전기와 ev이음 회원카드 협약 충전기 기준입니다. 민간 사업자는 다를 수 있습니다.
| 방식 | 단가 | 202kWh 요금 |
|---|---|---|
| 집 콘센트 (평소 150kWh 집) | 실효 235원 | 47,490원 |
| 완속 (30kW 미만) | 295.0원 | 59,596원 |
| 중속 (30kW 이상~50kW 미만) | 307.2원 | 62,061원 |
| 급속 (50kW 이상~100kW 미만) | 325.6원 | 65,778원 |
| 고속급속 (100kW 이상~200kW 미만) | 348.4원 | 70,384원 |
| 집 콘센트 (평소 350kWh 집) | 실효 368원 | 74,360원 |
| 초급속 (200kW 이상) | 393.1원 | 79,414원 |
평소 150kWh 쓰는 집은 집밥이 확실히 쌉니다. 위 환경부 단가 완속과 비교해 약 1.2만원 이득입니다.
평소 350kWh 쓰는 집은 이 단가 기준 완속·급속·고속급속보다 비쌉니다. “집이 제일 싸다”는 말이 뒤집히는 구간입니다.
경계는 실효 단가가 완속 단가(295원)를 넘는 지점입니다. 위 표의 관측점 기준으로 150kWh(235원)와 250kWh(316원) 사이 어딘가입니다. 누진 경계와 기본요금 때문에 정확한 지점은 평소 사용량·충전량 조합마다 달라서, 계산기로 본인 조건을 넣어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주행거리를 늘리면
기존 350kWh 가구, 동계(12~2월) 기준입니다.
| 월 주행 | 충전량 | 월 추가 요금 |
|---|---|---|
| 1,000 km | 202 kWh | +74,360원 |
| 1,500 km | 303 kWh | +110,940원 |
| 2,000 km | 404 kWh | +147,510원 |
2,000km면 총사용량이 754kWh가 됩니다. 슈퍼유저요금은 동·하계에만 1,000kWh 초과분에 붙습니다(736.2원/kWh). 이 표에서는 여유가 있지만, 동·하계 평소 사용량이 600kWh대인 집이라면 닿습니다.
아파트(고압)라면
주택용 고압 계약이면 같은 조건에서 덜 나옵니다. 월 1,000km·기존 250kWh 기준 저압 +63,900원, 고압 +52,220원입니다. 고압이면 환경부 완속(59,596원)보다 아직 싼 구간이라, 계약종별이 집밥 유불리를 가르기도 합니다.
직접 계산하려면
전기차 완속충전 계산기에 평소 사용량·충전량·계약종별을 넣으면 우리 집 기준 추가 요금이 나옵니다. 전기요금 계산기에서 다른 기기와 같이 볼 수도 있습니다.
쓰지는 않았지만 관련 있는 것
아래는 제가 쓰지 않은 제품입니다. 직접 검증하지 않았습니다.
- 콘센트형 소비전력 측정기 — 쿠팡에서 보기 · 네이버 66,700원
실제 충전 전력과 손실률을 재려면 필요합니다. 저는 전기차가 없어 이 글은 전부 계산입니다.
계산 방법
- 한전 주택용 저압·고압 요금표(2026년 3분기 기준)를 코드로 구현. 실측 전력 데이터와 대조해 요금식을 검증했습니다
- 전비 5.5km/kWh, 충전 손실 10%는 가정값입니다
- 공용 충전 단가는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의 2026년 인하 후 단가를 썼습니다
한계
- 저는 전기차가 없습니다. 이 글은 전부 요금표 계산이고, 충전 실측이 아닙니다.
- 전비 5.5km/kWh와 손실 10%는 가정값입니다. 차종·계절·주행 습관에 따라 3.5~7km/kWh까지 벌어지고, 겨울에는 전비가 크게 떨어져 같은 주행거리라도 충전량이 늘어납니다.
- 전기차 전용 요금제(한전 신고·별도 계량)는 다루지 않았습니다. 그 요금제가 적용되면 이 글의 비교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 공용 단가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운영·협약(ev이음) 충전기 기준입니다. 민간 사업자·로밍·회원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 가정 계량(벽 기준)과 공용 충전기 과금 기준이 같다고 가정했습니다. AC/DC 방식과 계량 위치에 따라 변환 손실의 부담 주체가 달라질 수 있는데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전비를 5.5 하나로 고정해 민감도를 보지 않았습니다. 겨울 전비 하락만으로도 집밥/공용의 손익분기가 움직입니다.
- 충전기 설치비·전기공사비·계약전력은 비교에 넣지 않았습니다.
- 아파트 단일·종합계약, 검침일수, 복지할인은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 단가는 개정됩니다. 한전·환경부의 최신 단가를 확인하십시오.